[얼굴없는 남자] 투쟁에도 효율성이 필요하다
[얼굴없는 남자] 투쟁에도 효율성이 필요하다
  • 대경뉴스
  • 승인 2019.04.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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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집회는 정치적 반대자가 쓸 수 있는 유효한 투쟁의 수단이다.
하지만 명분이 선명해야 하고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려야 한다.

모여서 낡은 소리만 떠들면 이웃을 괴롭히는 소음에 불과하다.
모으는 과정도 자발적이어야 하며 비용도 최소화해야 한다.

당원도 한 명의 국민이며, 각자의 삶이 있는 유권자들이다.
그들의 돈과 시간을 천금처럼 여기고 두려워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일정을 잡는 것이야 불가피성이 있다손 치더라도
툭하면 전국의 당원들을 ‘서울’로 불러 모으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버스 한 대 40명. 수백 명을 데려오려면 버스 여러 대가 필요하다.
갑자기 수백 명 모으기도 어렵겠지만, 버스 수배하기도 쉽지 않다.

족히 수백만 원이 드는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할까?
오가 가는 데만 소비되는 5시간, 10시간은 누가 보상해줄까?

충성심과 애당심을 요구하며 시간과 돈을 수시로 요구할 정도로
우리 정치인은 그들의 목소리, 요구에 충분히 귀 기울이고 있나?

‘서울’만이 대한민국이 아니다. 목소리를 낼 공간은 지천에 널렸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목소리를 낸다면 비용과 효과 면에서 오히려 낫다.

투쟁의 방법에도 당원을 배려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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