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2주년 맞아 이재민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포항지진 2주년 맞아 이재민 찾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 박형주
  • 승인 2019.12.0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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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원에서 대책 세우고 포항시와 논의할 것"
2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포항지진 이재민 임시구호소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현장을 둘러본 뒤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9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에 마련된 포항지진 이재민 임시구호소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현장을 둘러본 뒤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경북 포항지진 발생 2년을 맞아 지난달 29일 포항을 방문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후 4시쯤 이재민 임시구호소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흥해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이곳은 지난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이 2년째 살고 있는 임시 거주지다.

초기엔 많은 주민이 대피했으나 상당수 새집이나 임시 주거지로 떠났고 지금은 일부 주민이 남아 생활하고 있다.

내부에는 주민이 숙소로 사용하는 텐트가 가득 차 있고, 곳곳에 주민이 원상복구 해달라고 써놓은 종이가 붙어 있다.

손 대표는 흥해실내체육관을 둘러본 뒤 주민 50여명과 만나 간담회를 했다.
 

한 주민은 "3년째 생활하고 있는데 마음이 불안해 수면제를 먹지 않으면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며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정치인이 와서 잘해주겠다고 하고는 가서는 거짓말만 한다"고 했다.

다른 주민은 "석 달이나 정신 치료를 위한 약을 먹었고 어디 가려고 해도 겁이 난다. 해결 좀 해달라"고 했고, 또 다른 주민은 "특별법이 되면 우리가 살 곳이 있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고 말했다.

"지진을 일으킨 가해자가 있는데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않고, 가해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며 "특별법에 배·보상이나 재건축 얘기가 빠졌기 때문에 우리가 분노하는 것이다"는 호소도 나왔다.

이재민들은 포항시장 면담, 온풍기 설치, 핫팩 추가 지급 등도 요청했다.

손 대표는 "구제가 아니라 보상을 받아야 한다는 여러분 말과 관련해 법적으로 다시 찾아보고 포항시장과 면담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고,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논의하고 포항시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와 포항남부소방서를 방문하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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