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21대 첫 원내사령탑..."패배의식 씻어내겠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21대 첫 원내사령탑..."패배의식 씻어내겠다"
  • 박형주
  • 승인 2020.05.0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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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선인 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구갑)이 21대 국회 제1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대구경북(TK) 정치권에서는 유승민 전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원내대표 이후 5년 만에 원내대표를 배출한 것. 당 일각에서 제기된 '영남 2선 후퇴론'을 극복하고 당선된 것이어서 향후 지역 정치력 복원 여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통합당 당선자 총회 결과, 주 의원·이종배 의원(충북 충주) 조가 총 84표 중 59표를 얻어 각각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경쟁자로 나섰던 권영세·조해진 후보 조는 25표에 그쳐 고배를 마셨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으로 "참으로 어려운 때 어려운 일을 맡게 됐다"며 "여러분이 도와준 데 대한 감사의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어깨를 많이 누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은 패배 의식을 씻어내는 게 급선무"라고 지적한 후 "당내 의사결정 과정을 치열하게 토론하고, 결정되면 승복하는 풍토를 만들면 가까운 시간 내에 국민의 사랑이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21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 원내 현안은 물론, 총선 패배 이후 길을 잃은 당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힘든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김종인 비대위' 도입 및 8월 31일로 제한된 비대위 임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는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총의를 모아 지도체제 문제를 정착시키려고 한다"면서 "(김종인 비대위원장 내정자를) 가까운 시일 내 뵙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의 임기 연장을 위한 당헌 개정 여부에 대해 그는 "당선인총회에서 같이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대구 수성구을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한 뒤 이명박 정부 당시 특임장관을 지냈고,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바른정당 원내대표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1대 총선에선 대구 수성구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을 누르고 5선 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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