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여야 신임 원내대표에 전화…"국회가 힘 모아달라" (종합)
文대통령, 여야 신임 원내대표에 전화…"국회가 힘 모아달라" (종합)
  • 박형주
  • 승인 2020.05.09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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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청와대 제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8일 21대 국회를 앞두고 여야의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와 격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오후 문 대통령께서 격려 전화를 주셨다"며 "어려운 시기이니 국회가 힘을 모아달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다.

21대 국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국면에서 개원하게 되는 만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집권여당의 적극적인 뒷받침을 당부하는 한편, 야당과의 협력을 통해 원만한 국회 운영을 이끌어 달라고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당권파 친문'으로 분류되는 김 원내대표는 취임 첫날인 이날 오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70%를 돌파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를 언급, "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은 달리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위기와 경제위기를 집권세력이 책임지고 반드시 해결하라는 국민의 강력한 바람이고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정부와 더욱 촘촘하게 손발을 맞춰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며 "당정청이 원팀 역량을 발휘해 코로나19와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차기 원내사령탑을 맡게 된 주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주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 사실은 확인하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이 김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힘을 모아달라"는 뜻을 전한 것처럼, 야당을 대표하는 주 원내대표에게도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을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당선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생과 협치의 국회를 만들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숫자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보다는 상생과 협치로서 야당을 설득하는 게 훨씬 빠를 수 있다는 점을 여당에 간곡히 말씀드린다"며 "우리도 현실의 의석수를 인정하고 국정에 협조할 것은 과감하게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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