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는 나의 마음 - 故노무현 11주기
말하지 않는 나의 마음 - 故노무현 11주기
  • 대경뉴스
  • 승인 2020.05.2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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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大選과정은 물론이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의 정치상황을
정치현장의 최일선인 여의도에서 보고 겪었다.

그 기간 동안, 소위 ‘노빠’를 비롯한 친노세력과
노무현 前대통령에 의한 분열과 갈등,
저주와 분노의 정치가 빚은 혼란스런 나라의 모습을
너무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노무현 前대통령은 가족과 형제, 친구가 엮인
명예롭지 못한 사건으로 인해 목숨을 끊었고,
‘친노’는 스스로 폐족(廢族)을 선언하며
정치적 실패를 自認했었다.

노무현 前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나라는 온통 분노와 분열의 도가니였고,
여당조차 숱한 대립과 분당으로 날을 샜다.
국민은 갈라지고 저주의 극언(極言)만 난무했다.

오늘은 노무현 前대통령이 스스로 생명을 던진 지
11주년이다. 그동안 ‘폐족’들은 화려하게 부활했고,
‘노무현 정신’을 팔아 狐假虎威 해왔다.
당시 ‘비서실장’은 대통령까지 되었다.

하지만 나는,
‘人間 노무현’에게는 측은지심과 연민을 갖지만,
‘대통령 노무현’에겐 도저히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
‘自殺’로 속죄되고 추앙받는 ‘죽음의 美化’를
나의 마음은 여전히 용납할 수 없다.

이재용 ‘쏘카’ 대표는 지난해 5월17일,
택시기사 분신에 대해 페이스북에서 이렇게 적었다.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 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故노무현 숭배(崇拜)를 꾸미며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노리는
‘친문’들의 모습을 보는 내 생각과 같다.

박근혜를 자기 정치에 이용해먹는 ‘친박’들의 행위가
절대 박수 받을 수 없는 일이듯,

‘친노’건 ‘친문’이건,
더 이상 故노무현을 자기들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

그게 亡人의 진짜 속마음일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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