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성(城)’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城)’
  • 대경뉴스
  • 승인 2020.07.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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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이 제대로 미쳤다. 세금으로 때려잡으려는 부동산 정책을 펴는 정부와 여당의 행태도 理性을 잃었다. 이런 꼴을 지켜보는 국민의 심정도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이런 와중에 박원순 서울시장은 택지공급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는 없다.”고 밝혔다. 녹지를 보전하려는 이면(裏面)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일까?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장이 되고 나서 이사를 세 번 다녔다. 2012.1.3.~2013.12.12.까지는 종로구 회화동, 2013.12.13.~2015.2.7.까지는 은평뉴타운, 2015.2.8.부터 지금까지는 종로구 가회동에 시민의 혈세로 임대료 28억 원(대지 660㎡, 건물 405.4㎡규모)을 준 공관을 임차해 새로 9천만 원 가까운 공사비를 들여 수리한 공관에 살고 있다. 세 번 이사를 다니면서 공관 증‧개축 및 수리비용만 총 1억3,151만원을 썼다.

이 가회동 공관은 28억 원의 보증금 외에도 매월 208만 원의 월세도 낸다. 5년 7개월째 살고 있으니, 지금까지 납부한 월세만도 1억3천 원에 이른다. 여기다 연간관리비도 매년 1천만 원 가까이 들어간다. 2015.1.부터 2020.6말 현재까지 들어간 관리비만 5천3백만 원이 넘는다. 결국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살이를 위해 시민이 부담한 혈세는 전세임차료 28억 원 외에, 수리비 1억3,151만 원, 월세 1억3천만 원, 관리비 최소 6천만 원 이상 등 31억원이 넘는다. 앞으로 남은 임기 2년까지를 감안하면 이보다 늘어날 것이다. 가회동 공관은 대지면적 660㎡에 건물 전용면적은 318.44㎡에 이른다.

1985년부터 1993년까지 방콕시장을 지낸 잠롱 시장은 청빈한 생활을 한 분으로 유명하다. ‘깨끗한 남자’라는 뜻의 태국어 ‘나이사안’이란 별명을 가진 그는, 허름한 평복을 입고 집 한 칸 없이 폐품창고를 고쳐서 생활했고 급여는 자선단체에 기부했으며, 가계(家計)는 국수가게를 하는 부인이 꾸렸다. 재산이라고는 시가 1천900달러(한화 약 230만원)짜리 1987년식 폴크스바겐 비틀 자동차 한 대뿐이던 ‘가장 가난한’ 국가원수였던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도 있다.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반해 청빈의 삶을 살았으며 베트남의 國父로 추앙받는 호찌민은 평생 허름한 옷을 입고 초라한 집에서 생활했다고 한다.

집이 없어 아우성치고, 오르는 집값에 비명을 지르는 시민들의 아비규환 한편에 박원순이라는 서울시장의 웅장한 城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시장 공관이 이토록 비효율과 낭비, 혈세로 유지되어야 할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것을 묻는다. 시민의 고통과 고혈로 쌓아 올린 성에서 짐짓 여유를 부리며 ‘그린벨트 해제 없다’는 거드름이나 피우지 말고 당장 내려와, 2개월간 쑈를 하던 ‘옥탑방살이’로 돌아가야 제대로 된 시장 아닌가? 

그대의 여유로움이 그대의 피와 땀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면, 응당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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